정보
장르
로맨스 판타지, 책빙의
작가
사월생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 톡소다 ▶ 네이버 시리즈 ▶
연재 기간
본편: 2019. 12. 19. ~ 2020. 06. 22. 외전: 2021. 04. 03. ~ 2021. 04. 05.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줄거리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
약혼자인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한 ‘에리스’에게.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
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
그간 ‘에리스’를 무시하고 핍박하던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당신, 누굽니까?”
헬레나를 되살린 신관도,
“너…… 누구야?”
헬레나에게 영원한 충정을 맹세한 용사도,
“그대는…… 변했군.”
헬레나를 쟁취한 황태자도.
새삼스러운 질문이다.
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
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않는다.
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
안내
연재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12월 19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2020년 6월 22일 총 90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2021년 4월 3일부터 3일간 외전이 연재되었다.
평가
기존 로판들과 달리 상당히 피폐하며, 그래서인지 보통 결말에서 이세계에 남는 선택을 하는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과 달리 죽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신선하다. 필력 또한 상당해 호평을 받는다.
이 작품이 유독 피폐로 느껴지는건 세 서브남주들의 캐릭터성도 한몫한다. 어찌됐던 여주를 사랑한 타 로판 서브남들과는 다르게 진정으로 에리스/이방인을 사랑하는 인물들은 아무도 없기 때문. 유일하게 에리스를 잃은걸 슬퍼했던 알렉토도 결국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줬던 존재를 잃어버린 상실감에 가깝고 대체제로 이방인이라도 살리려고 한것며 이방인을 사랑한 두 사람도 결국 자기애이자 구원을 통한 대리만족인 감정일 뿐이다. 이는 헬레나일때도 마찬가지. 결핍의 서사에 동정심이 없는건 아니나 결국 자기만족을 통한 이기심을 여주한테 강요하는지라 사실상 서브남보단 여주의 재난이란 포지션에 더 가깝다. 이점은 작중에서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